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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모습. [사진 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이란 핵시설 공격 이후 이란에 핵프로그램(핵시설)이 더 남아 있는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한 ‘지역 전쟁’ 발생(중동전쟁으로의 확전)은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5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재개될 예정이었던 미국과 이란 간 핵협상이 예정대로 열릴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이란이 미국과 합의를 하기에 너무 늦은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그들(이란)은 합의를 할 기회를 놓쳤다”고 밝힌 뒤 “지금 또 한 번의 기회가 있을 수 있다.
지켜보자”고 말했다.
아울러 NBC 인터뷰에서 “그들(이란)은 나와 대화하려고 전화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누가 자신과의 통화를 시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난번 우리와 함께 일했던(worked with·대미 협상 등에 관여했다는 뜻) 사람들”이라며 “그들 중 많은 사람이 지금 죽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주도해온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란 공격을 강행한 이스라엘에 대해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미국 장비(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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