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객 242명 중 유일한 생존자
비상출구 가까운 이코노미 좌석
생명 지장 없어...함께 탄 친형 사망

보잉 787-8 드림라이너 이코노미석 구조 상 11A 좌석 위치(붉은색 원)
지난 12일(현지시간) 발생한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참사에서 탑승자 242명 중 단 1명만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1시 38분께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사르다르 발라바이 파텔 국제공항 인근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는 이륙 직후 추락했다.

여객기가 거주지인 지역 의과대 숙소를 덮치면서 13일 오전 현재 사망자는 265명에 이른다.


유일한 생존자는 인도 출신 영국 국적 남성인 비쉬와시 쿠마르 라메시로 확인됐다.

그는 사고 여객기에서 ‘11A’ 좌석에 탑승했다가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좌석은 이코노미 객실 첫 번째 줄의 비상 탈출구에 가장 가까운 자리다.


비쉬와시는 잔해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직후 영국에 있는 가족에게 휴대전화로 영상통화를 걸어 생존 사실을 알렸다.

그를 치료한 인도 현지 의사는 AP통신에 “온몸에 다발성 손상을 입었지만, 현재 위험한 상태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함께 사고 여객기에 탄 그의 형 아제이 라메시는 숨졌다.


사고 전 두 형제는 여객기 안에서 떨어진 좌석에 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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