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장학금 프로그램 운영자인 미국 풀브라이트 해외장학이사회 이사진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전례 없는 간섭에 반발해 전원 사퇴했다.
풀브라이트 해외장학이사회는 11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1년간 심사를 거쳐 2025~2026학년도 장학생으로 선발된 상당수 사람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지 않으면서 이사회 권한을 불법적으로 침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무부가 또 다른 풀브라이트 장학금 수혜자 1200명에게 승인되지 않은 검토 절차를 적용하고 있어 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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