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미국과 일본이 3차 관세협상을 벌일 예정인 가운데 미국의 관세 영향으로 올해 일본 기업들의 실적이 대폭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번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영업이익에서 관세 영향을 반영해 주요 상장사 36곳이 공시한 자료를 집계해 공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상장사에서 미국발 관세로 감소하는 영업이익은 총 2조6000억엔(약 25조원)에 달했다.
이 중 70%에 육박하는 1조7000억엔(약 16조원)의 손실이 주요 자동차 대기업 7곳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일본산 자동차에 부과하려는 25%의 추가 관세 여파로 분석된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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