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에 지어진 바라카 원전 1, 2호기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국기가 걸려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국전력과 자회사 한국수력원자력 간 갈등이 결국 국제 분쟁으로 번졌다.


한국의 첫 해외 수주 원전인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건설 과정에서 생긴 1조원대 추가 공사비 부담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7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이날 런던국제중재법원에 한전을 상대로, 바라카 원전 건설 중 발생한 10억 달러(한화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추가 공사비 정산을 요구하는 중재를 신청했다.


앞서 한수원은 발주사인 아랍에미리트와 시행자인 한전 등의 귀책으로 인한 공기 지연과 추가 작업 지시 등을 이유로 10억달러 규모의 정산을 요구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이달 6일까지 협상 유보 기간을 정하고 사장까지 나섰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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