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는 연애·결혼·자녀보다 '일'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6일) 국민통합위원회가 발주한 '2040 가족·노동역할 태도와 실태 연구'에 따르면, 25∼44세 남녀 2,69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38.1%가 '일'을 삶의 최우선 가치로 꼽았습니다.

개인생활(23.1%), 파트너십(22%), 자녀(16.8%)는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40대 초반 여성을 제외한 전 연령·성별에서 자녀는 가장 낮은 비중을 보였고, 자녀가 있는 경우에도 '일'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생계를 위해 일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은 78%에 달했으며, '정년까지 일하고 싶다'(62%), '더 많이 일하더라도 경제적 성공을 원한다'(61.6%)는 응답도 높았습니다.

반면 '일은 최소한만 하고 여가를 중시하겠다'는 응답은 50.5%, '자아 실현형 직업'에 대한 동의는 39.3%에 그쳤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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