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도 구독시대”…휴넷CEO, 경영자 구독형 씽크탱크로 급부상

[사진 = 휴넷]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경제 전반에 ‘구독’ 모델이 확산하고 있다.


음악, 영상, 뉴스에 이어 이제는 경영전략과 인사이트도 구독하는 시대가 됐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전통적 씽크탱크의 개념도 바뀌고 있다.

기존 경직된 연구소 중심에서 벗어나 실시간 정보와 분석을 제공하는 ‘구독형 씽크탱크(Think Tank)’가 주목받고 있다.


씽크탱크는 사회·경제 이슈를 분석하고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 연구집단을 말한다.

전통적으로는 정부나 대기업과 연계된 연구기관들이 주축을 이뤘으나 최근에는 민간 주도의 실용적이고 신속한 지식 플랫폼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구독형 씽크탱크 모델은 정기구독을 통해 최신 이슈에 대한 전문가의 인사이트와 분석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트렌드 대응, 분야별 전문가 큐레이션,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 제공이 특징이다.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오늘날 기존의 느리고 폐쇄적인 씽크탱크 구조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해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영국 시사주간지 ‘더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가 있다.


단순 뉴스 전달을 넘어 정치·경제·기술 분야에 대한 심층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며, 프리미엄 구독자층을 대상으로 고도화한 정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기존 언론과 씽크탱크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같은 시도는 정보 소비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교육기업 휴넷이 운영하는 ‘휴넷CEO’가 구독형 씽크탱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휴넷CEO는 학계 교수진, 경영 컨설턴트, 전문 연구기관, 언론인 등으로 구성한 전문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영자 대상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지식 플랫폼이다.


휴넷CEO는 매달 경영현장에서 주목할 만한 트렌드와 이슈를 선별하고 이를 영상, 아티클, 카드뉴스, 리포트, 포럼, 책 등 다양한 포맷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의사결정 지원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휴넷 관계자는 “구독형 씽크탱크는 다양한 전문가 자원을 유연하게 활용해 전략적 판단을 지원하는 방식”이라며 “모든 기업이 자체 리서치 조직을 갖추기 어려운 만큼 외부전문가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씽크탱크 플랫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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