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허리띠 졸라매자”...개인카드 이용액 줄었는데 전체 사용액은 늘었다, 왜?

1분기 신용카드 이용액 3% 늘어
법인카드 이용액 전체 증가 견인
개인카드 사용 규모는 줄어 들어

신용카드 이용과 관련해 챗GPT가 제작한 이미지 <챗GPT>
올 1분기 법인카드 이용액이 늘면서 전체 카드 사용액이 작년 동기보다 3% 늘었다.

다만 주요 업종에서는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이 줄어든 것으로집계됐다.


여신금융협회가 30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에 따르면 1분기 카드 승인금액은 300조6000억원, 승인 건수는 68억5000만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3%, 1.2%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법인카드 승인금액이 53조2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8% 늘어났다.

이는 법인 경영실적 개선에 따른 세금 및 공과금 납부 증가, 비용지출 확대 등 영향이다.

여신금융협회는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법인 경영실적이 개선되면서 전체 카드승인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47조5000억원으로 물가 상승률과 비슷하게 2.2% 증가했다.

통상 카드 이용액은 매년 물가가 상승하기 때문에 그 이상으로 늘어나지만 소비 위축으로 큰폭의 증가세는 보이지 않았다.

평균승인금액(승인 1건당)은 3만8208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8% 소폭 늘어났다.


특히 1분기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이 높은 소비밀접업종의 개인카드 승인실적을 보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전년동기 대비 5.5%), 교육서비스업(4.6%), 도매·소매업(1.4%)에서 증가했으나, 숙박·음식점업(-0.8%), 운수업(-3.9%),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4.6%)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교육서비스업(4.6%),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5.5%)의 이용액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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