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라이즈호텔, 이색 칵테일 선봬
서울드래곤시티, 정통 일식 도시락
‘워커힐 간편식’은 매출 1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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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라이즈 호텔 사이드노트클럽(SNC) 칵테일 신메뉴 9종 <사진=라이즈호텔> |
국내 호텔업계에서 ‘특이한’ 먹거리 개발을 늘리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층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서다.
호텔이 단순 투숙이 아니라 차별화된 미식을 경험하는 ‘체험소비’의 공간으로 자리잡는 추세도 영향을 미쳤다.
19일 홍대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라이즈 호텔)은 칵테일 바 ‘사이드 노트 클럽(SNC)’이 팥빙수·오이냉국·멕시칸 나초 등을 응용한 칵테일 메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SNC에서 출시한 칵테일 9종은 대중적으로 익숙한 음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팥빙수를 칵테일로 표현한 ‘팥빙주’, 오이냉국처럼 오이·마가리타·피클주스를 섞어 만든 ‘오이시타’ 등이 대표적이다.
팥빙주는 막걸리 아이스크림, 바닐라, 팥 퓨레, 기원(Ki One) 위스키, 현미 파우더를 사용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과 함께 전통과 현대적인 감성을 조화시켰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나초에서 착안해 데킬라와 럼을 베이스로 해 할라피뇨·페퍼·옥수수·아가베 시럼을 섞어 단맛과 매운맛을 조화시킨 ‘스파이시 밴딧’도 눈길을 끈다.
배 보드카를 피스타치오와 카피르 라임 향으로 인퓨징하고 아몬드 시럽과
레몬, 탄산수를 더해 만든 ‘블론디 블룸’ 등도 주요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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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드래곤시티 일식당 ‘운카이’ 나들이용 도시락 출시 <사진=서울드래곤시티> |
서울 용산의 서울드래곤시티는 모던 일식 다이닝 ‘운카이(UNKAI)에서 정통 일식을 도시락으로 만들어 선보인다.
봄 나들이철을 맞아 야외 활동이 많아지자 호텔 밖에서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을 상품화했다.
도시락은 서울드래곤시티의 스카이브릿지에 조성된 엔터테인먼트 시설 ‘스카이킹덤’ 34층의 운카이에서 판매한다.
온라인으로 하루 전까지, 전화로는 한 시간 전까지 당일 예약이 가능하다.
도시락은 총 6종이다.
정통 일본식 모듬 구이와 튀김, 초밥 등을 고루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정찬 도시락’, 제철 생선을 사용한 ‘모듬초밥 도시락(13조각)’, 새우튀김과 채소의 식감이 살아 있는 ‘후토마키 도시락(10조각)’ 등이 있다.
운카이의 시그니처 메뉴인 ‘장어덮밥 도시락’, 일본식 스키야키를 담은 ‘소고기전골 덮밥 도시락’, 이빨고기(메로)와 은대구, 장어 등 해산물과 닭고기 완자가 들어있는 ‘모듬구이 도시락’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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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지-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시그너치 양념갈비’ <사진=프레시지> |
워커힐 호텔은 간편식 전문기업 프레시지와 손잡고 지난 2022년부터 자체 브랜드를 사용한 지식재산권(IP)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고메 한우 안심스테이크’ ‘시그니처 양념갈비’ 등 호텔의 프리미엄 먹거리를 활용한 15종 음식을 간편식으로 선보였다.
현재까지 누적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워커힐은 프레시지를 통해 상반기 내에 ‘워커힐 떡갈비’ ‘워커힐 그라브락스(숙성연어요리)’ 2종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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