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년 연속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1위

세계 시장 점유율 21% 기록
북미서도 역대 최고 실적 달성
OLED 모니터 부문 2년 연속 선두
오디세이 라인업으로 기술력 입증

T1 선수단이 ‘오디세이 OLED G8’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도란, 구마유시, 페이커, 오너, 스매시, 케리아)

삼성전자는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주사율 144헤르츠(㎐) 이상의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금액 기준 21.0%의 점유율을 기록해 선두에 올랐다.

뒤를 이어 LG전자가 13.1%, 대만 AOC가 10.9%를 각각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오디세이 아크, 오디세이 OLED, 오디세이 3D 등 다양한 제품군과 세계 최초 기술을 바탕으로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규모가 큰 북미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두며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의 북미 시장 점유율은 27.5%로 나타났으며, 이어 LG전자가 18.7%, 대만 에이수스(ASUS)가 11.5%를 각각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말 미국 텍사스 페어몬트 오스틴에서 북미 주요 거래처를 초청해 오디세이 3D, 오디세이 OLED G8, 오디세이 G9 등 2024년형 신제품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이를 통해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제품의 경쟁력을 알렸다.

한편 삼성전자는 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24년 OLED 모니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4.6%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LG전자는 21.0%로 뒤를 이었다.

한국 기업 두 곳의 점유율을 합치면 전체의 절반을 넘는 55.6%에 달했다.

지난해 OLED 모니터 출하량은 124만대로, 2022년 대비 약 16배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