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메가와트 규모 태양광발전설비 구축
공장 전력량 47% 친환경에너지로 대체

현대엘리베이터 중국 상해 스마트캠퍼스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구축된 모습.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중국 상해 스마트캠퍼스에 6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며 글로벌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상해 스마트캠퍼스는 지난 2020년 12월 준공된 현대엘리베이터의 첨단 생산기지로, 연간 2만5000대의 엘리베이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는 올해 2분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며, 공장 전체 전력 사용량의 47%를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게 된다.

앞서 시공된 충북 충주 스마트캠퍼스와 마찬가지로 건물 지붕을 활용한 방식으로 시공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 ‘RE100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고, 2050년까지 국내 사업장 전력 사용량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번 상해 스마트캠퍼스 태양광 설비 구축은 국내에 이어 해외 사업장까지 친환경 발전시설 확대를 본격화한 사례다.


국내에서는 이미 충주 스마트캠퍼스에 7.6MW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췄다.

2022년 6MW였던 발전용량을 주차장, 캐노피 등으로 확대해 7.6MW로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을 잠정 60%까지 감축, 2030년 목표치를 조기 초과 달성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 하반기 천안물류센터에도 태양광 발전설비 도입을 추진하는 등 국내외 사업장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상해 스마트캠퍼스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은 국내외 사업장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실천의 일환”이라며 “적극적인 RE100 실천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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