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공룡’ 다이소, 작년 매출 4조원 육박...영업익 42% 급증

매출 3조9689억원, 영업익 3711억원
“고물가에 가성비 수요 증가”

아성다이소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지난해 4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거둬 영업이익 3711억원을 기록했다.


14일 아성다이소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9689억원, 영업이익은 3711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4.7%, 41.8% 증가했다.


다이소 연 매출은 2021년 2조6000억원, 2022년 2조9000억원, 2023년 3조4604억원 등으로 매년 빠르게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838억원에서 2617억원으로 등락을 보였다.


다이소 측은 “지난해 고물가로 소비 양극화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가성비가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규모의 경제를 통한 매출 원가율 감소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소 관계자는 “올해에도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좋은 품질의 가성비 균일가 상품을 선보이겠다”며 “이를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매장과 물류 시스템을 갖추는 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기본에 충실한 경영전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 서울 천호동 1호점을 필두로 사업을 시작한 다이소는 지난해 기준 국내 15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1000~5000원대 저렴한 균일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의류·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으로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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