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데인. 사진|AP 연합뉴스
배우 에릭 데인(52)이 루게릭병(ALS,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진단을 받았다.


에릭 데인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피플’과 인터뷰에서 “루게릭병(ALS) 진단을 받았다”고 알린 뒤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주에 ‘유포리아’ 촬영장으로 복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시기에 제 가족과 저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새로운 여정을 함께 걸어가며 사랑으로 지지해주는 가족이 곁에 있어 참으로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에릭 데인은 2004년부터 배우 레베카 게이하트와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으며, 두 딸을 두고 있다.


미국 시리즈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성형외과 전문의 마크 슬론 역으로 출연했다.

현재 드라마 ‘유포리아’에서 칼 제이콥 역으로 출연 중이다.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가 서서히 없어지는 희소 질환이다.

정확한 발병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완치법도 없다.

다만 치료를 통해 증상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한편, 가수 션은 박승일 전 농구 코치와 힘을 합쳐 승일희망재단을 만들었다.

이후 아이스버킷 챌린지 등 각종 모금 활동을 진행해 세계 최초 루게릭병 전문 병원인 승일희망요양병원을 건립했다.


박승일 전 농구 코치는 루게릭병 판정을 받고 23년간 투병하다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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