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만 9% 韓 6% 中도 보합...亞 증시 급등에도 소비심리 위축 우려 여전

중국을 제외한 관세 유예라는 카드를 꺼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마디에 동아시아 주요 증시가 출렁거렸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6% 안팎의 급등을 했지만 일본 니케이와 대만 가권 지수 보다는 반등 폭이 크지 않았다.


미 관세전쟁 컴퓨터그래픽(CG). 연합뉴스
10일 코스피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151.36포인트(p)(6.60%) 상승한 2445.0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8.40p(5.97%) 상승한 681.7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27.7원 내린 1456.40원에 마감했다.


일본 니케이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도 9% 넘게 폭등했다, 니케이는 9.13% 대만 가권은 전일 대비 9.25% 올랐다.

특히 급락했던 중국 증시도 이날 상승했다.

홍콩 항셍 지수는 2.30%올랐고 상하이종합도 전일 대비 1.03% 올랐다.


각국의 상승 폭은 그동안 주가 하락의 폭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일본과 대만 증시가 국내 증시 보다 큰 폭으로 빠지면서 급등 폭도 컸다.

중국은 전체적인 관세 유예에 따라 트럼프 정부가 협상의 여지를 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악화된 미국과의 관계가 지속되면 중화권 증시 부진과 함께 소비심리에까지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미국 관세 리스크 일시적 해소와 달리 각국은 물론, 산업과 생산기지의 분포 관세의 영향 등에 따라 증시는 앞으로도 요동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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