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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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용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신임 이사장. [사진 =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제공] |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한국지방재정공제회(공제회)가 새로운 리더 정선용 신임 이사장 취임과 함께 지방 재정의 안정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제회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및 420여 개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한 행정안전부 산하 특별법인이자 국내 유일의 지방재정 전문 공익법인이다.
공제사업, 회원지원사업, 지방회계통계사업, 지역활력지원사업, 타당성조사사업, 옥외광고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 완화와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정선용 이사장 취임 및 5대 경영방침
올해 1월 2일 취임한 정선용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주립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제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행정안전부에서 인사기획관, 디지털정부국장, 정부혁신조직실장 등을 역임하며 정부 조직 혁신, 지역 발전 및 디지털 전환을 주도했다.
정 이사장은 공제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방재정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다섯 가지 핵심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첫째, 공제사업 내실화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담을 완화하고, 재해복구 및 손해배상공제 등의 분야에서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둘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본격 추진으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업무 방식을 혁신하고, 지방재정 관련 정보 분석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회원들에게 보다 정교한 재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셋째, 회원과의 소통 강화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맞춤형 회원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국회 및 행정안전부 등 주요 정책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공제회의 역할과 사업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넷째, 신사업 발굴 및 재원 마련 확대를 위해 기존 공제사업, 자산운용, 옥외광고 사업을 넘어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 공공 인프라 투자 분석, E
SG(환경·사회·거버넌스) 기반 사업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지방재정 및 공제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지방재정 전문기관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방소멸 대응 및 지방재정 혁신
공제회는 지방소멸이라는 시대적 난제에 대응하고 지역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2022년 6월 ‘지역활력지원단’을 발족했다.
이를 통해 연간 1조 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체계적으로 배분·관리하며, 지방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방투자분석센터를 신설해 500억 원 이상의 지방재정투자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공제회는 행정안전부 경영실적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도 우수기관 표창(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지방재정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가족친화 및 근무환경 개선
공제회는 직원들이 가정과 일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친화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 여성가족부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8년 연속 획득했으며, 출산휴가·육아휴직·자녀돌봄휴가·가족돌봄휴가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육아기 단축근무 및 재택근무를 확대해 보다 유연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직장어린이집 입소 기회를 늘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성평등한 인사 정책을 도입해 여성 관리자 비율을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네 배가량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사회공헌 활동 및 미래지향적 조직문화 구축
공제회는 E
SG 경영방침을 실천하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과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사회공헌 네트워크와 협력하여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행복두끼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년간 밑반찬 도시락을 지원했다.
또한,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절기 생필품을 지원하고,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의 자립을 돕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환경 보호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서울 마포구에서 임직원들이 환경 정화 활동(플로깅)을 진행하며 도심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또한,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마포 생물다양성 탐사대회를 후원하며 시민들의 환경보호 인식을 높였다.
정 이사장은 수평적 조직문화를 강조하며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및 AI 시대에 발맞추어 경영정보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지난 3년간 정보보안 관리 체계를 개선한 결과, 2023년 개인정보보호 관리 수준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공제회는 지방자치단체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복리 증진에 기여하는 선도적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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