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
 |
강태영 NH농협은행 신임 행장. [사진 = NH농협은행 제공] |
NH농협은행이 새로운 리더 강태영 신임 행장의 취임과 함께 ‘디지털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포부를 밝혔다.
강 신임 행장은 지난 1월 3일 취임했다.
그는 ▲고객 신뢰 및 동반성장 ▲원리원칙 재정립 ▲내부통제 혁신 ▲디지털 리딩뱅크 도약 ▲미래 금융 선도를 주요 경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내부통제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은행의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금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카드마케팅부, 인사부, 디지털전략부, 서울강북사업부 등을 거쳤으며, NH올원뱅크사업부장과 DT부문 부행장을 역임한 ‘디지털 전략가’다.
디지털 금융 부문 부사장을 거쳐 NH농협캐피탈 지원총괄 부사장을 지낸 후 올해 NH농협은행장으로 취임했다.
강 행장은 취임사에서 ‘품격 있는 금융’을 강조하며,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업무 재설계 및 시스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NH농협은행의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며 사회공헌과 E
SG 경영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강태영 행장의 디지털 혁신 전략
강 행장은 NH농협은행의 디지털 금융을 이끌어온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2023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부문 부행장 재임 당시 NH올원뱅크를 슈퍼플랫폼으로 전환하며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한 경험이 있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강 행장은 취임 직후부터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월 10일, 강 행장은 경기도 의왕시 NH통합IT센터에서 IT부문 회의를 개최하며 “IT는 안정성을 기반으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빅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마케팅 ▲비대면 금융 서비스 확대 ▲디지털 채널 중심 고객 전략 재편 ▲신기술을 활용한 금융 혁신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또한, NH올원뱅크 개편을 단행하며 ▲전체 상품군의 계좌관리 서비스 확대 ▲비대면 판매 상품 다양화 ▲증권·카드·보험 종합금융 서비스 제공 ▲부동산·모빌리티·헬스케어 등 생활서비스 연계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NH올원뱅크는 금융과 생활을 아우르는 슈퍼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하나의 앱에서 고객의 모든 금융·생활 니즈를 해결할 수 있도록 NH올원뱅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새롭게 정립하고 앱 아이콘과 슬로건을 변경했다”며 “내 옆엔 오늘도 NH올원뱅크라는 슬로건처럼 고객이 일상에서 자주 찾는 앱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NH농협은행 인천본부는 미추홀구에 ‘인천디지털여신센터’를 개점했다.
이 센터는 NH올원뱅크, NH스마트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접수된 대출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며, 비대면 금융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이다.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
NH농협은행은 금융소외 계층을 지원하는 ‘따뜻한 금융’을 확대하며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10일,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강태영 행장과 각 부문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영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NH농협은행 전 부문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 ▲플랫폼·기업금융·WM(자산관리) 경쟁력 강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를 결의했다.
강 행장은 “공급자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금융상품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전국 17개 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총 1조 3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초 경북·충북·강원·대전·광주 등 5개 신보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2월 말까지 12개 신보재단과 추가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협약 대출,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등 맞춤형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E
SG 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협은행은 ▲영농철 일손 돕기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운동 ▲집중호우 피해농가 복구 지원 등 농업·농촌과 연계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14일, NH농협은행은 강원 태백시 함태초등학교에서 ‘초록사다리×우주공간프로젝트’ 1호 완공식을 개최했다.
이 프로젝트는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농촌 초등학교의 유휴공간을 아동 친화적 공간으로 재조성하는 사업이다.
함태초등학교에는 독서 및 놀이 공간, 영상 촬영 및 편집 공간, 트릭아트 공간 등이 마련돼 아동들에게 새로운 학습·문화 공간을 제공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대한적십자사에 회비 2억 원을 기부하며 취약계층과 다문화 가족을 지원했다.
올해 정월대보름에는 서울 서대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부럼세트를 전달하는 ‘농산물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농협은행 내부에서도 따뜻한 소통을 강조하며, 설 명절을 맞아 ‘임직원 간 손 편지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2016년부터 시작된 ‘윤리공감 우체통’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로, 조직 내 윤리경영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강태영 행장은 “따뜻한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고객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은행이 되겠다”며 “꾸준한 사회공헌을 통해 E
SG 선도은행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금융을 향한 도약… NH농협은행의 비전
강 행장의 취임 이후 NH농협은행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금융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강 행장은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고객 전략을 새롭게 재편하고, 디지털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NH농협은행은 비대면 금융 서비스 확대, NH올원뱅크 슈퍼플랫폼 구축, AI·빅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서비스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E
SG 경영을 지속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강 행장의 리더십 아래 NH농협은행이 디지털 혁신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