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지난해 공개한 시제품 '오라이언'. 여기에 적용됐던 손가락 제스처 추적 기능 등이 하이퍼노바에도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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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올해 출시를 목표로 소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 안경을 준비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글로벌 1위 소셜미디어 기업인 메타는 퀘스트 헤드셋, 라이방 스마트 안경 등으로 확장현실(XR)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타는 '하이퍼노바'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스마트 안경을 개발 중이다.

이 제품의 가격은 최소 1000달러 이상이며 1300~14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스마트 안경 오른쪽 렌즈 하단에 디스플레이가 나타나며 이를 통해 전화·사진·지도·메신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안경이 1000달러라는 비싼 가격으로 책정된 이유는 디스플레이 때문이다.

현재 디스플레이가 없는 라이방 스마트 안경은 최저 가격이 299달러다.


새로운 제품은 현재 라이방 스마트 안경의 기본 기능인 핸즈프리 통화, 이미지·동영상 촬영, 메타 인공지능(AI)과 대화 등이 그대로 유지된다.

메타가 지난해 9월 공개한 시제품인 오라이언에서 선보인 근전도 인식 밴드도 세트로 판매될 예정이다.

애플 비전프로처럼 손가락 제스처 인식 기능도 탑재된다.

오라이언의 주요 기능이 하이퍼노바에 적용됐다.


메타는 이미 후속 프로젝트인 하이퍼노바2를 연구 중이며 이는 양쪽 렌즈에 디스플레이가 나오는 형태다.

블룸버그는 또 메타가 디스플레이 없는 '슈퍼노바2'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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