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플리 신공장 조감도. 코스맥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태국법인 신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매년 50%씩 급성장하는 태국에서 현지 생산량을 늘려 동남아시아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2일 코스맥스는 태국 방플리에서 신공장 기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신공장은 전체 면적 3만5940㎡, 지상 4층 규모로 기존 태국 공장보다 4배나 크다.

내년 9월 560억원을 투입한 이 공장을 정식 가동하면 코스맥스 태국법인 생산능력은 현재보다 3배 늘어난 연간 2억3000만개가 된다.

태국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위 화장품시장으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KOTRA에 따르면 태국의 올해 화장품시장 규모는 8억1200만달러(약 1조19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에서는 최근 화장품 수요가 늘면서 인플루언서 브랜드 출시도 잇따른다.

스맥스 태국법인 매출액은 지난해 435억원으로, 전년 대비 70.4%나 성장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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