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공장 정식가동시
태국법인 생산량 3배로 늘어

태국법인 연평균 50% 초고속 성장
아세안국가 중 최대 화장품시장

지난달 27일 태국 방플리에서 열린 코스맥스타일랜드 신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쁘라팁 나티타위왓 사뭇쁘라깐주 부지사, 쑤티켓 탓피탁꾼 태국투자청 부청장,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 강민구 코스맥스타일랜드 법인장, 박용민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 대사가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코스맥스>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태국 법인 신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매년 50%씩 급성장하는 태국에서 현지 생산량을 늘려 동남아시아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2일 코스맥스는 태국 방플리에서 신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태국 신공장은 연면적 3만5940㎡, 지상 4층 규모로, 기존 태국 공장 면적보다 4배나 크다.


내년 9월 공장을 정식 가동하면 코스맥스 태국 법인 생산능력은 현재보다 3배 늘어난 연간 2억3000만개가 된다.


태국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위 화장품 시장으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KOTRA에 따르면 태국의 올해 화장품 시장 규모는 8억1200만 달러(약 1조19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에서는 최근 화장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인플루언서 브랜드 출시도 잇따른다.


스맥스 태국 법인 매출액은 지난해 435억원으로, 전년 대비 70.4%나 성장했다.

2022년부터 최근 3년간 평균 매출 성장률도 51%로 높다.


스맥스 태국 방플리 신공장 조감도. 코스맥
강민구 코스맥스타일랜드 법인장은 “이번 확장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고객 수요를 충족하면서 K뷰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며 “급성장 중인 태국 화장품 시장 수요에 발맞춰 제조 역량을 강화해 태국을 동남아시아 뷰티 제조 중심지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맥스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19개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