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50억원 모금…미얀마 긴급 구호에 사용
미얀마 지진 돕기 위해 긴급구호기금 1.7억원 전달

미얀마적십자사 직원들이 지난달 29일 서부샨주에서 강진에 매몰된 부상자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지난달 28일 진도 7.7의 강진으로 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한 미얀마를 돕기 위해 긴급구호기금 10만스위스프랑(약 1억7000만원)을 지원하고 대국민 긴급 성금을 모금한다고 1일 밝혔다.


모금 목표는 50억원 규모로, 오는 30일까지 모금한다.

모금 참여는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나 계좌이체,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성금 모금과 별도로 긴급구호기금 10만스위스프랑을 국제적십자운동에 먼저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지진에 앞선 지난달 3일 약 1억5000만원 상당의 긴급구호물자(담요 3000매, 방수포 3120매)를 지원하기도 했다.

전달한 기금은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이번 대지진 긴급구호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미얀마는 오랜 내전으로 이미 사회시스템이 무너진 상태에서 이번 지진으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해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상황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며 “수 많은 부상자와 이재민을 지원을 위해 긴급 모금에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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