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용두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가결
408가구 주상복합·500석 공연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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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용두동 33-1번지 위치도. 서울시 |
폐점을 앞둔 ‘홈플러스 동대문’ 매장 건물 부지에 49층 높이 주거단지와 공연장이 들어선다.
27일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용두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동대문구 용두동 33-1번지)는 2호선 용두역과 동대문구청에 인접한 부지다.
현재 건물 전체가 홈플러스 동대문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계획 결정에 따라 이곳에는 지하 6층, 지상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408가구와 공연장, 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계천 경관을 고려해 스카이라인을 배치했고, 전면 광장과 공공 보행통로 등 개방형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500석 규모의 문화·집회시설(공연장)을 확보함으로써 그간 동대문구에 부족했던 거점 문화예술공간을 마련하는 의미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기획공연과 문화교육 프로그램 등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청량리·왕십리 광역중심에 입지한 대상지 특성을 고려해, 주거·문화·상업·업무·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복합기능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역세권 활성화와 더불어 고산자로 및 천호대로변 가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용두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통해 사업지 일대가 주거, 문화, 상업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동대문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특히 지역주민의 편의는 물론 활력있는 공간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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