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신사역과 잠원역 인근에 위치한 잠원롯데캐슬갤럭시 1차 아파트가 수직·수평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284가구 규모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이촌강촌 아파트는 기존 아파트를 수평 증축해 1113가구를 공급한다.


26일 서울시는 지난 25일 열린 제1차 건축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잠원롯데캐슬갤럭시 1차 아파트와 이촌강촌 아파트 리모델링 건축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잠원 롯데캐슬갤럭시 1차 아파트는 수직·수평 증축을 통해 기존 256가구에서 284가구로 새 단장한다.

5개 동, 지상 28층으로 공동주택과 도서관,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선다.

분양 물량은 28가구다.

2027년 2월 착공, 2031년 1월 준공 예정이다.


리모델링 방식은 크게 '수평 증축'과 '수직 증축'으로 나뉜다.

수직 증축은 기존 아파트의 층을 위로 연장하는 리모델링 방식이다.

기존 층수가 15층 미만일 경우 최대 2개 층, 15층 이상이면 최대 3개 층까지 증축할 수 있고, 기존 가구 수의 15%까지 늘릴 수 있다.


국내 최초 공동주택 수직 증축 리모델링 단지인 잠실 더샵 루벤은 이달 준공을 마치고 입주에 나섰다.


수평 증축은 기존 아파트 골조에 앞·뒤·옆으로 가구별 면적을 넓히고 구조를 개선하는 방식이다.

수평 증축에서 가구 수를 더 늘리기 위해서는 단지 내 남는 땅에 별도 동을 증축해야 한다.


1998년 준공된 이촌강촌 아파트가 수평 증축 리모델링에 착수한다.

지상 25층 높이에 가구 수는 기존 1001가구에서 1113가구로 늘어난다.

리모델링을 통해 증가하는 112가구는 2027년 분양될 예정이다.

2027년 6월 착공, 2031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주차 위주의 지상 공간을 보행통로로 계획하고 지역 공유 시설을 확보해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커뮤니티 단지로 구축된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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