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브리핑' 27일 출시…"맞춤형 정보 강화"

네이버가 오는 27일, 모든 사용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 'AI 브리핑'을 출시한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네이버 검색창을 통해 즉시 제공되며, 이를 시작으로 네이버는 AI를 다양한 서비스에 내재화하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AI 브리핑은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에 대한 요약된 답변을 제공하는 검색 기능뿐만 아니라, AI 쇼핑 가이드, 여행·맛집 추천 서비스, 트렌드 소개 기능 등 다양한 유형으로 적용됩니다.

기존의 검색 사용성을 유지하면서도 AI 기술을 활용해 검색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네이버는 AI 브리핑을 통해 '다양성'과 '연결'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계획입니다.

AI 브리핑은 단순한 요약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자의 원본 콘텐츠 출처를 명확히 표시하고 직관적으로 연결하여 콘텐츠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연내 AI 브리핑이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됨에 따라 4천만 사용자와 콘텐츠의 연결을 강화하고, 330만 중소사업자(SME)의 노출 기회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AI 브리핑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따라 최적의 검색 흐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각 서비스에 맞춰 UX/UI를 다르게 적용했습니다.

또한, 검색 질의에 따라 적절한 답변을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의 방대한 콘텐츠 풀을 활용합니다.

'공식형·멀티출처형 AI 브리핑'은 공공기관과 정부 등 공식 출처의 정보를 요약해 제공하며, 다양한 콘텐츠 탐색이 필요한 질의에 대해서는 여러 출처의 정보를 정리해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운전면허 갱신 구비서류', '여권사진 안경 착용 가능 여부' 등을 검색하면 공식 출처를 활용한 요약 답변과 관련 페이지 링크를 제공합니다.

'숏텐츠형 AI 브리핑'은 스포츠·뷰티·여행 등 다양한 주제의 짧은 콘텐츠(숏폼)를 요약해 핵심 내용을 빠르게 전달하고, 사용자가 관심 가질 만한 콘텐츠를 추가로 추천합니다.

'플레이스형 AI 브리핑'은 여행·맛집 등 로컬 정보 검색 시, AI가 인기 콘텐츠를 분석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합니다.

일례로 '교토 여행' 검색 시, AI가 주요 여행 코스, 필수 맛집, 인기 호텔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줍니다.

'AI 쇼핑 가이드'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 AI가 상품 정보를 요약하고, 구매 팁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최적의 상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네이버는 AI 브리핑의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 이미지 검색을 활용한 멀티모달 서비스, 영어·일본어 등 다국어 지원 기능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방침입니다.

김광현 네이버 검색·데이터 플랫폼 부문장은 "AI 브리핑을 통해 네이버 검색이 더욱 풍부한 콘텐츠와 연결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것"이라며, "AI 에이전트 시대를 맞아 사용자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