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100개 팔린 ‘10만원짜리 수세미’...“미국 국민제품 답네”

주방용품도 ‘스몰 럭셔리’ 시대

‘미국의 국민 수세미’로 불리는 ‘스크럽대디’
‘미국의 국민 수세미’로 불리는 ‘스크럽대디’가 인기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8월 ‘미국의 국민 수세미’로 불리는 ‘스크럽대디’를 국내에 처음 출시했다.

소셜미디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 제품은 첫 출시 이후 누적 48만개가 팔렸다.


20개입 풀세트 가격이 10만원을 웃돌지만 소비자 반응은 뜨겁다.

산술적으로 1분개 수세미 100개씩 팔려나간 셈이다.


지난해 첫 출시 당시 스크럽대디 판매액은 4억원을 넘겨 수세미 품목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이후 지난해 10월 ‘최화정쇼’에서 핼러윈 에디션 상품을 선보여 방송 26분 만에 조기매진되며 판매액 5억원을 넘겼다.

이처럼 철마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는 점도 인기요인이다.


이지연 CJ온스타일 홈키친사업팀 MD는 “CJ온스타일이 타사에 비해 젊은 고객층이 많아 트렌디한 상품이 잘 팔리는 플랫폼인 만큼, 소셜미디어 숏폼에서 화제인 상품이 호응을 받으리라 확신했다”고 말했다.


스크럽대디는 차가운 물에서는 단단해지고, 따뜻한 물에서는 부드러워지는 플렉스 텍스처로 만들어졌다.

다양한 청소 상황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식기세척기와 전자레인지에서 살균이 가능해 청결하고, 식기 표면을 흠집 없이 닦아낼 수 있어 재구매율이 높다.

시중의 여타 수세미와 다르게 웃는 얼굴 디자인으로 주방 인테리어 효과까지 높일 수 있는 점은 덤이다.

특히 젊은층에서 ‘수세미계의 샤넬’과 같은 별명을 붙이며 인기가 높다.


올해도 대대적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최화정쇼’에서 유통업계 단독으로 선보인 ‘스크럽대디 뉴이어 풀세트’는 30분 만에 9000세트가 모두 팔렸다.


최화정쇼에서는 단일 방송으로 총 20만 개 이상이 팔리고, 분당 최고 매출 3천만 원, 동시 구매자 1,300명 이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 MD는 “제품 그 자체로 인테리어에도 적합해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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