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튜닝 브랜드 Studie AG와 독점 유통 파트너십
첨단 공기역학 기술로 日자동차 애프터마켓 공략 나서
포르쉐 GT3·토요타 GR 수프라 에어로 키트...‘도쿄 오토살롱 2025’서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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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오토살롱 2025’에서 에이드로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최초로 공개된 하이엔드 에어로 키트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이드로] |
에어로 테크 기업 에이드로(대표 윤승현)가 일본 BMW 애프터마켓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일본 유명 BMW 전문업체와의 총판계약 체결과 ‘도쿄 오토 살롱 2025’ 참가로 현지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것이다.
11일 에이드로는 일본 BMW 튜닝 시장의 대표 주자인 Studie AG와 일본 지역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사의 기존 협력 관계를 토대로 1월 1일부로 소급 적용됐다.
Studie AG는 일본 내 BMW 커스터마이징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가진 업체로, 글로벌 BMW 애프터마켓에서도 높은 명성을 보유하고 있다.
BMW 차량의 고성능 개조, 애프터마켓 부품, 스타일링 업그레이드를 전문으로 한다.
BMW M 퍼포먼스, AC 슈니처, BBS 등 유명 브랜드와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Studie AG는 일본 내에서 에이드로의 BMW 한정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고, 일본 시장에서의 마케팅과 판매 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분기별 전략 업데이트 회의를 통해 최신 제품과 시장 동향을 논의하며 시장 개발에 나선다.
이러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에이드로는 지난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도쿄 오토살롱 2025’에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이 행사는 3일 간 약 26만명의 방문객이 찾은 아시아 최대 규모 자동차 커스터마이징 전시회로, 389개 기업이 참가해 857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에이드로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포르쉐 992 GT3 에어로 키트와 토요타 GR 수프라 페이스리프트 와이드바디 키트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포르쉐 992 GT3 에어로 키트는 다운포스를 최대 30% 증가시키면서도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독보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전 세계 10대 한정으로 판매된 BMW G82 M4 와이드바디 키트를 전시하고, BMW G87 M2 페이스리프트 키트의 스니크 피크를 공개하며 참관객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일본 차량 문화에서 상징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토요타 GR 수프라 와이드바디 키트가 한국 회사에 의해 개발돼 일본 전시회에서 공개된 점은 에이드로의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일본 BMW 애프터마켓 시장 공략은 에이드로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하이엔드 에어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에이드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해 차량의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최적화하는 에어로 기술 기업이다.
2022년 11월 세계 최초로 BMW G82 M4 페이스리프트 범퍼를 출시해 해외와 BMW 커뮤니티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해 54억원의 시리즈 A 투자와 함께 ‘3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현재 22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매출의 86%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에이드로 관계자는 “향후 바디 키트와 범퍼 등 주요 부품을 시작으로 완전한 자사 차량 개발·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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