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협업 화장품 MZ 인기
미샤, 텔레토비 앰플 등 매출 상위
메디큐브 부스터프로 ‘쿠로미’ 협업
최근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뷰티 제품이 젊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고잡고 있다.
산리오와 같이 최근 인기를 끈 캐릭터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의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친숙한 캐릭터까지 등장했다.
7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 미샤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출시한 글로벌 인기 캐릭터 텔레토비 한정판 컬렉션이 인기다.
미샤 공식홈페이지에선 텔레토비 캐릭터가 그려진 앰플, 세럼, 섀도우 등 제품이 일제히 매출 10위권 안에 들었다.
미샤는 텔레토비와의 협업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추억을 선사하고, Z세대에게는 레트로 감성으로 새롭게 다가갈 계획이다.
조예서
에이블씨엔씨 브랜드전략부문 부문장은 “하반기에는 베이스 메이크업 등으로 텔레토비 한정판 라인업을 확대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즐겁고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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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 프로 쿠로미 에디션 기획 세트. [사진=에이피알] |
그밖에
에이피알은 최근 대표 뷰티기기 메디큐브 에이지알의 ‘부스터 프로 쿠로미 에디션’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에이피알은 그간 다양한 캐릭터와 협업해 단순 가전제품을 넘어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개성 있는 에디션을 선보여 왔으며, 올해의 첫 컬래버 제품으로 부스터 프로 쿠로미 에디션을 선보였다.
디바이스 본체 전반에는 보라색을 적용해 쿠로미만의 개성을 표현했다.
또 디바이스 헤드를 보호하는 헤드캡은 쿠로미 얼굴 모양을 본뜬 피규어로 제작해 소장 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쿠로미 헤어밴드 등 굿즈를 선착순으로 제공해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마몽드는 지난 4일 ‘톰과 제리’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판 컬렉션을 선보였다.
톰과 제리가 피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는 스토리로 마몽드의 대표 제품에 톰과 제리 캐릭터가 가미되어 소장가치를 높였다.
에이블씨엔씨 마케팅 관계자는 “캐릭터 협업은 브랜드의 가치와 감성을 함께 경험하는 것을 중시하는 MZ세대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이라며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동시에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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