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14억 인구가 다 알겠네”…LG채널, 인도서 100개 돌파

10개 지역어로 콘텐츠 제공
TV시장도 1위, 점유율 26%

LG전자의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LG 채널’이 인도에서 최근 채널 수 100개를 돌파했다.

[사진 = LG전자]

LG전자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인 ‘LG 채널’이 떠오르는 거대 시장인 인도에서 최근 채널 수 100개를 돌파했다.

LG 채널은 LG전자의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web)OS’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로, 광고를 본 시청자에게 무료로 콘텐츠를 제공한다.


5일 시장조사업체 레드시어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25.8%의 점유율로 인도 TV 시장 1위에 올랐다.

1위 원동력으로는 지속해서 강화되는 LG 채널의 콘텐츠 파워와 프리미엄 TV의 대명사인 올레드 TV의 인기 등이 꼽힌다.


LG 채널은 2023년 9월에 9개의 채널로 인도 콘텐츠 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빠른 속도로 채널 수를 확대해 1년 반 만에 채널 100개를 달성했다.


LG 채널은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인도 시청자를 위해 영어를 비롯해 힌디어, 펀자브어, 보즈푸리어, 타밀어 등 10개의 지역 언어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힌디어 고화질 뉴스 채널인 ‘아즈탁’, 펀자브 지역 대표 영화 채널인 ‘피타라’ 등 인기 채널을 통해 각 지역을 공략하고 있다.


LG전자의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LG 채널’이 인도에서 최근 채널 수 100개를 돌파했다.

[사진 = LG전자]

뉴스나 영화 같은 채널뿐 아니라 현지에 특화된 장르의 맞춤 채널도 준비했다.

‘디비야’는 신을 찬양하는 활동인 ‘바잔’이나 점성술, 명상 등을 다루는 채널로 3억이 넘는 신이 존재하는 인도에서 큰 인기다.

LG전자는 교육열이 높은 인도의 특징을 반영해 ‘베이비 퍼스트’ ‘슬릭 슬라임 샘’ 등 키즈 채널도 편성했다.


LG 채널은 인도 시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광고가 필요한 광고주들에게도 인정받고 있다.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서비스하는 크래프톤은 신작 게임 ‘쿠키런 인도’의 광고를 위해 LG 채널을 선택했다.

LG 채널 광고를 통해 유입된 이용자는 모바일 광고로 유입된 이용자보다 설치 하루 후 재방문 비율은 20%, 설치 7일 차 재방문 비율은 3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인도의 CTV(Connected TV·인터넷을 통해 영상 스트리밍이 가능한 TV) 광고 시장은 2024년 1억6960만달러(약 2445억원) 수준에서 2029년 3억6750만달러(약 5298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주요 가전제품 분야에서 인도 시장을 선도하는 데 이어 고속 성장 중인 TV 플랫폼 광고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인도의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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