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국의 조선 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백악관에 조선업 전담 사무국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조선업에 투자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 연설에서 자신의 국방정책 구상을 소개하면서 "우리는 상선과 군함 건조를 포함한 미국 조선 산업을 부활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백악관에 새로운 조선 (담당) 사무국을 설치하고, 이 산업을 원래 있어야 할 미국으로 가져오기 위해 특별 세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앞부분에서 지난해 11월 치른 대선 승리를 자랑하며 "수십 년간 본 적이 없는 (통치)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민주당 의원 다수가 야유했고, 공화당 의원들이 "USA"를 연호하며 야유를 잠재우려고 했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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