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KOTRA 사장(사진)이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간담회를 열고 "현지 변리사를 동원해 한국 기업들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돕겠다"고 밝혔다.

KOTRA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중심이 된 통합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 사장은 MWC 2025 첫날에만 100억원이 넘는 계약 추진액을 기록할 만큼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기술 등 지식재산권 침해로 몸살을 앓는 기업들도 늘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특히 정보기술(IT), 바이오 분야에서 기술 침해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국내 기업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특허청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앞으로 모든 전시회에서 특허청과 지식재산권 컨설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경우 현지 변리사를 통해 특허 등록 절차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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