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회복이 살 길, 준법에 올인”…1주년 맞은 카카오 준신위의 각오

[사진 = 카카오]
카카오의 준법·신뢰경영을 지원하는 독립기구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가 출범 일주년을 맞았다.

준신위는 지난해 권고 의제가 모두 이행됐다고 평가한 동시에 올해에도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일 카카오에 따르면 준신위는 지난해 활동과 올해 목표를 담은 ‘카카오 준법과 신뢰위원회 연간보고서 2024’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준신위의 3대 의제 권고 배경과 논의 과정과 카카오의 권고 세부 이행 현황을 상세히 다뤘다.


준신위는 지난해 2월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회복을 주요 의제로 설정하고 카카오에 이행해 줄 것을 권고 한 바 있다.

카카오는 이를 받아들여 지난 1월 개선안 이행을 완료했다.


구체적으로 카카오는 의사결정을 할 때 사전·사후 검토 절차를 강화했다.

경영진 선임 시에는 외부 검증 절차를 밟는다.

또 임원을 대상으로 윤리강령을 정립하고 계약서에 반영했다.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때는 주주가치 보호 방안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준신위는 올해 운영계획도 논의했다.

준신위는 카카오에 올해 ▲준법시스템 고도화 ▲사회적 신뢰 강화 ▲플랫폼 업계 준법 경영 체계 마련을 제시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준법 시스템 개선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대법관 출신인 김소영 준신위 위원장은 “카카오가 권고 이행 방안을 수립하고 실천하려는 의지를 보여 줘 여기까지 다다를 수 있었다“며 ”싹이 트고 줄기를 뻗어 커다란 나무로 성장해 나갈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올해에도 카카오는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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