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가 3년 만에 실적 반등에 성공해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체험형 매장과 디지털 캠페인 전략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프리미엄 침대를 꾸준히 출시한 덕분에 실적이 올랐다는 평가다.


5일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260억원과 영업이익 66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4%,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수치다.

가구업계는 코로나19 대유행 때 가구 교체 수요가 크게 늘면서 최대 실적을 냈지만 이후 부동산 경기 하락 여파로 성장세가 한풀 꺾인 상태다.


에이스침대는 2021년 매출액 3464억원과 영업이익 768억원을 올렸다.

이후 매출액은 2022년 3462억원, 2023년 3064억원으로 2년 연속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2023년 570억원까지 떨어졌다.


반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가운데 특히 영업이익이 2022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 눈길을 끈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군에 주력하면서 로얄에이스 등 최고급형 매트리스 매출 비중이 4.2%로 확대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숙면에 투자하는 소비자들이 최고급 매트리스 라인업을 많이 구매했다는 것이다.


매트리스를 편하게 체험할 수 있는 대형 매장인 '에이스스퀘어'는 지난해 10곳을 신규 또는 리뉴얼 오픈해 총 54곳으로 늘렸다.

올해도 2곳을 추가로 선보인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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