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추운 날씨지만 패션업계는 봄여름 맞이로 분주하다.

지난해 '레트로 트렌드'에 이어 올해도 오랜 역사를 가진 리복, NBA 등 스포츠 브랜드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스트리트 스타일의 윈드브레이커와 점퍼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꽃이 피는 봄의 활력을 담은 캐주얼 패션과 주얼리도 3월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생활문화기업 LF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은 25SS(봄여름) 시즌 신제품 '리복 레전드 윈드 브레이커 셋업'을 출시하며 새로운 캠페인 'OUR D.N.A.'를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고유의 헤리티지, 나만의 스타일로 새로움을 더하다'란 메시지를 담아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을 통해 1990년대 레트로 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시즌 선보이는 '레전드 윈드 브레이커 셋업'은 간절기 시즌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쾌적한 착용감의 '나일론와샤' 원단, 스포츠 활동 시 쾌적한 '메시 안감'을 적용해 초봄부터 늦여름, 초가을까지 입을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아이템이다.


특히 리복의 과거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 배색과 절개 디테일, 1990년대 레트로 무드를 표현한 등판 빅 로고 포인트 적용 등 리복의 130년 아이덴티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LF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운 불황일수록 미래보다는 과거의 향수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으며 이는 패션에서도 과거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글로벌 브랜드의 25SS 시즌 런웨이에서도 1960~1990년대 빈티지 룩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다양한 레트로 스타일링과 컬러가 다채로운 간절기 아우터들이 주목받았다.


한세엠케이가 전개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NBA는 봄을 맞아 고유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제품들로 신규 컬렉션을 구성했다.

'아메리칸 헤리티지' '아카이브' '하드우드 클래식(HWC)'의 세 가지 콘셉트로, 봄 시즌에 어울리는 스포티한 바시티 스타일과 클래식한 무드를 균형 있게 담아냈다.




먼저 아메리칸 헤리티지는 빈티지 분위기의 1990년대 미국 스트리트 패션의 자유로운 감성을 연출했다.

핸드 드로잉 기법을 적용한 디자인이 돋보이며, NBA만의 헤리티지를 개성 있게 표현했다.


아카이브는 1990년대 NBA '더 파이널즈' 챔피언스 팀들의 이야기를 표현한 라인이다.

우승의 상징인 챔피언스 트로피 모티브를 활용한 아트워크가 특징으로 나일론, 새틴, 비건 레더 등 다양한 소재를 적용해 새로운 스타일의 바시티 점퍼를 선보였다.


이 중 'GSW 레터링 새틴 바시티 점퍼'는 팀을 상징하는 컬러와 광택감 있는 새틴 소재를 조합한 스타디움 재킷 스타일로 봄 시즌에 활용하기 좋다.

여유로운 오버핏 디자인으로 남녀 모두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하며 실용성까지 고루 갖춘 간절기 필수 아이템이다.


하드우드 클래식은 NBA 레전드 경기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에서 영감을 얻은 프리미엄 라인이다.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을 바탕으로 다크 네이비, 아이보리, 다크 그레이 등에 골드 키 컬러를 더했다.


따뜻한 휴가철 실내외에서 가볍게 입기 좋은 여름 니트와 시어서커 원단도 미리 눈여겨볼 만하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는 1995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캐주얼 브랜드 '꼼뜨와 데 꼬또니에(COMPTOIR DES COTONNIERS)'와 협업한 2025 SS 컬렉션을 오는 7일 출시한다.

또 프랑스 라운지웨어 브랜드 '프린세스 탐탐(PRINCESSE tam tam)'과의 5번째 협업 컬렉션도 내놓는다.


'캐주얼 에센셜'을 테마로 한 이번 2025 SS '유니클로 and 꼼뜨와 데 꼬또니에' 컬렉션은 리넨 블렌드 소재와 같은 천연 소재의 편안한 착용감이 돋보이는 심플하고 세련된 아이템을 선보인다.

네이비, 테라코타 등 소재와 어우러지는 어두운 색상의 세련된 색감을 특징으로 한다.

100% 면으로 만든 여름 니트는 자연스러운 질감과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으며, 팝콘 모양을 연상시키는 입체감 있는 니트 짜임이 돋보인다.


루이비통의 파인 주얼리 컬렉션 '루이비통 컬러 블라썸'은 봄을 맞아 새로운 변주를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루이비통의 상징적인 모노그램 플라워가 다양한 형태와 크기, 색상으로 한층 더 우아하고 현대적으로 재탄생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컬렉션은 조르주 비통이 1896년 고안한 모노그램 플라워를 볼륨감과 컬러를 활용해 더욱 풍부한 조합으로 만나볼 수 있다.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라홈이 일상 속 휴식과 사색의 순간으로 초대하는 '에디션(Editions)'의 한정판 캡슐 컬렉션을 공개했다.

에디션 컬렉션은 여름 휴가지에서의 추억과 낭만을 담은 홈 데코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있다.

가구, 액세서리, 도자기, 패브릭 등 다양한 홈 제품으로 구성된 에디션 컬렉션은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미학의 결합을 보여준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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