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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판매가 시작된 테슬라 모델Y 신형의 모습. <사진=테슬라 차이나> |
미국의 대표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2월 중국판매량이 반토막 났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이 중국승용차협회(CPCA)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월 테슬라 중국 공장의 출하량은 3만688대로 지난달 대비 51.47% 감소했다.
지난해 2월 대비해서는 49.16% 감소한 것이다.
이는 2022년 8월 이후 최저치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 1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11.5% 감소한 6만3238대를 출고했다.
2월부터 테슬라의 인기차종인 모델Y가 판매 시작한 것이 한 원인으로 꼽힌다.
모델Y 신형은 26일부터 인도가 시작됐다.
신형 판매를 앞두고 구형 모델Y 구매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2월에 중국 설 연휴가 끼어있었던 것도 다른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국 1위 전기차 업체인 BYD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합해 61만4679대가 판매돼 작년 동기 대비 90.4% 증가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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