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3월 '가격파격 선언'에 돌입했다.
지난 3일까지 진행한 '고래잇 페스타'에 이어 3월 '가격파격 선언' 행사를 시작하며 장바구니 물가안정의 쐐기를 박는다.
'가격파격 선언'은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초저가로 기획해 한 달 내내 할인가를 그대로 유지하는
이마트의 대표적인 물가안정 행사다.
이마트는 오는 27일까지 그로서리 5대 및 가공·일상 50대 품목을 행사가로 판매한다.
'그로서리 5대' 품목으로 한우 국거리, 양파, 여수 볶음 조림멸치, 서울우유 후레쉬밀크 2입, 팔도 비빔면을 준비했다.
먼저 지난 3일부터 '한우 국거리 1등급/1+등급(냉장)'을 100g당 각각 3180원과 3280원에 판매한다.
직전 주 판매가보다 약 40% 저렴한 수준이다.
이마트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부터 국거리용 한우 수요 감소로 시세가 하락할 것을 미리 예측해 설 명절 직후부터 협력사와 매입가 협상에 돌입했다.
또한 한우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시세 대비 15% 수준으로 100t에 달하는 물량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확보할 수 있었다.
필수 식재료이지만 최근 시세가 오르고 있는 '양파(3㎏, 국산)'는 1망당 정상가 대비 38% 할인한 4980원에 판매한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MIS 농산물 유통정보 기준 지난달 26일 양파 1㎏당 소매가격은 2881원으로 평년 대비 24.93% 높다.
3㎏ 한 망 가격으로 환산하면 8643원으로,
이마트 행사가보다 약 74% 비싼 가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이마트가 양파를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는 비결은 사전 비축에 있다.
지난해 6월 전국 수매 시기에 양파를 대량 매입한 뒤 이를
이마트 자체 신선 물류센터인 '후레쉬센터'에 비축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여수 볶음 조림멸치(400g, 국산)'는 정상가 대비 29% 할인한 9980원에 판매한다.
수산물이력제 관리를 통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여수 멸치를 엄선한 상품이다.
지난해 볶음 조림용 멸치 어획량이 적어 원물 단가가 올라갔지만, 사전 물량 기획을 통해 1만원 이하의 초저가에 선보일 수 있었다.
이외 '서울우유 후레쉬밀크 2입(900㎖×2)'을 약 15% 할인한 3780원에, '팔도 비빔면(130g×4)'을 12% 할인한 2980원에 판매한다.
각각
이마트 번들 우유, 비빔면 카테고리 판매량 1등 상품으로, 고객들호응도가 가장 높은 품목을 선정해 할인한다.
가공·일상 생필품 50대 품목에는 순두부·콩나물·숙주·저지방 우유·치즈 등이 포함됐다.
과자, 탄산음료, 냉동 핫도그 등 간식거리부터 치약, 클렌징폼, 샴푸, 세제, 생리대 등 일상 용품 또한 다양하다.
'
풀무원 국산콩 순두부 350g(1800원)' '맑은물에 하얀숙주 500g(1590원)' '청정원 국산콩 전주콩나물 340g(2230원)' '울샴푸 리필 1.8ℓ(5250원)' '페리오 알파 치약 브레쓰케어 120g×3입(3500원)' 등이 대표적이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3월의 시작을 '고래잇 페스타'와 '가격파격 선언'으로 알리며 고객분들께 최대한 많은 혜택을 드리고자 노력했다"며 "
이마트는 대한민국 물가안정의 선봉장으로서 고객분들이 1년 내내 언제든지 방문해도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7일까지 제철 나물 6종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판매한다.
청도 미나리(200g, 국산)와 냉이(150g, 국산)를 각각 4384원에, 달래(160g, 국산)와 봄동(500g, 국산)은 각각 4784원과 2944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초벌부추, 산취나물 등 향긋한 풍미의 봄나물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또
이마트 앱에서는 봄나물 구입 시 사용할 수 있는 추가 10% 할인 쿠폰도 6일까지 내려받을 수 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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