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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유튜브 ‘버즈피드셀럽’ 갈무리] |
봉준호 감독이 걸그룹 블랙핑크의 태국 출신 멤버 리사를 인종 차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구독자 387만명의 인기 유튜브 채널 ‘버즈피드 셀럽’에 봉준호 감독은 게스트로 출연해 신작 ‘미키17’ 홍보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영상에서 봉준호 감독은 ‘가장 좋아하는 K팝 그룹’이 누구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블랙핑크”라고 답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그 중 가장 좋아하는 멤버는 누구냐”는 질문에 “로제, 지수, 제니”라고 말한 후 약간의 뜸을 들인 뒤 “모두”라고 답했다.
멤버 4명 중 리사가 유일하게 언급되지 않자, 태국 네티즌들 사이에선 봉 감독이 리사를 인종차별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선 1969년생인 봉 감독이 아이돌 멤버 이름을 잠시 잊은 것으로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몰아가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란 우려도 나온다.
또 해당 인터뷰 콘셉트는 새끼 강아지들을 다수 풀어놓아 가볍고 정신없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인 만큼 특정 이름을 충분히 헷갈릴 수 있단 의견도 나온다.
해당 영상에서 인터뷰 진행자가 “지난번에 로제가 우리 인터뷰를 촬영했다”라고 하자 봉준호는 “그런 좋은 프로인데 내가 이렇게 망쳐놓고 있다.
그런 아름다운 분들이 나와야 할 곳인데”라며 블랙핑크에 대한 팬심을 숨기지 않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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