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오는 12일 인공지능(AI) 기반의 별도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식 출시한다.
4일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개발과 내부 베타 테스트를 완료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심사를 거쳐 12일 앱을 공개할 방침이다.
오는 17일부터는 본격적인 쇼핑 앱 마케팅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출시일은 변경될 수 있다.
네이버는 새 쇼핑 앱에 AI 개인화 상품 추천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판매자의 판매 관련 데이터와 개인 구매 이력 및 패턴, 최근 관심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을 추천하고, 프로모션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수료, 광고 방식 등 과금 체계도 개편한다.
네이버는 그동안 상품 검색, 광고 등을 통해 이용자가 유입돼 거래가 발생할 경우 수수료를 부과하는 '유입 수수료' 정책을 시행해 왔다.
별도 앱 출시 이후에는 이용자 유입 여부와 관계없이 상품 판매로 발생하는 거래액에 '판매 수수료'를 매긴다.
기존 2%였던 유입 수수료가 0.91~3.64%(부가가치세 제외)의 판매수수료 구조로 바뀐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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