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판매가 4% 하락
삼성·
SK하이닉스 매출 감소
2025년 하반기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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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 플래시 시장이 지난해 4분기 하락세로 돌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PC·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재고 축소에 나서면서 한 동안 반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
낸드 플래시 시장이 지난해 4분기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PC·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재고 축소에 나서면서 한 동안 반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3일 반도체 조사 업체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낸드 플래시 평균 판매가(ASP)는 전 분기 대비 4% 하락했고, 전체 출하량도 2% 감소했다.
업계 전체 매출은 6.2% 줄어든 16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2025년 1분기에도 비수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버 및 주요 산업을 중심으로 재고를 보충하는데 적극적이지 않아, 주문량과 계약 가격 모두 급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낸드 플래시 업계 매출이 최대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가격이 안정되면, 올 하반기부터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기업별로 살펴보면 낸드 상황은 녹록치 않다.
1위인
삼성전자는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9.7% 감소한 56억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엔터프라이즈 SSD 개발에 집중하고, 생산 계획을 조정해 시장 변화에 대응에 나선 상태다.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는 4분기 매출이 같은 기간 6.6% 감소한 33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생산 능력을 유연하게 조정할 계획이며, HBM, D램, 엔터프라이즈 SSD를 통해 AI 메모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3위 키옥시아로 엔터프라이즈 SSD 출하량을 늘리면서 대응했다.
4분기 매출은 26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0.2% 하락했다.
4위는 마이크론으로 엔터프라이즈 SSD 출하량을 늘렸지만 매출이 9.3% 감소한 22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마이크론은 60TB 이상 SSD 시장을 겨냥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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