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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국제 골프기구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돼 눈길을 끈다. [사진출처 = 송중기 인스타그램] |
배우 송중기가 국제 골프기구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돼 눈길을 끈다.
송중기는 2일 자신의 계정에 “R&A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함께 보여드릴 다양한 모습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송중기는 R&A 멤버들과 라운딩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R&A는 골프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골프 규칙을 제정하고 주요 대회를 주관하는 권위 있는 단체다.
R&A는 송중기와 함께 LPGA 투어 선수 출신 교포 미셸 위 웨스트, 축구 선수 개러스 베일, 배우 캐서린 뉴튼, 아일랜드의 뮤지션 나일 호란 등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임명했다.
앞서 송중기는 그가 출연한 영화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송중기는 지난 1월 서울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열린 영화 ‘보고타’ GV(관객과의 대화)에 나와 “‘보고타’와 관련된 스케줄은 완전히 끝났다.
이게 마지막”이라며 “(이성민)선배님 말씀처럼 요새 한국 영화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어서 솔직히 영화가 극장에 걸리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말하다 보니까 울컥울컥한다”며 목이 메는지 기침하며 목을 가다듬었다.
그리고는 “진짜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후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눈물이 맺힌 듯 그의 눈은 젖어 있었다.
지난해 12월 극장에 걸린 ‘보고타’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소년 국희(송중기 분)가 현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 병장(권해효)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물이다.
그러나 개봉 당시 ‘하얼빈’, ‘소방관’ 등에 밀려 42만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한편 송중기는 2023년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그해 6월 아들을 낳았고, 지난해 11월 둘째 딸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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