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으로 불명예 퇴진한 앤드루 쿠오모 전 미국 뉴욕주지사(67·사진)가 뉴욕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정계 복귀를 공식화했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17분 분량의 출마 선언 영상을 공개하며 "도시가 위기에 빠졌다.

그것이 내가 뉴욕시 시장에 출마하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올해 11월 재선 도전을 앞둔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작년 9월 기소되면서 정계에서는 일찌감치 쿠오모 전 주지사의 출마를 점쳐 왔다.

지난달 초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이 에머슨대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쿠오모 전 주지사는 33% 지지율을 얻어 애덤스 시장(10%)을 제치고 민주당 경선 주자 중 선두를 기록한 바 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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