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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의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CU |
'초콜릿의 클래식' 판 초콜릿이 전년 대비 30% 넘는 깜짝 성장을 기록했다.
바, 과자, 볼 등 다른 형태의 초콜릿 매출이 모두 한 자리 증감률을 기록할 때 이룬 폭발적 증가다.
지난해 식품업계 최고의 흥행 디저트인 '두바이 초콜릿'이 판 초콜릿의 부활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매일경제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판 초콜릿 매출은 1557억73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30.54% 늘었다.
초코과자, 초코볼 등 다른 제형 초콜릿 매출은 오히려 감소했다.
판 초콜릿은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 맛을 살리다 보니 특유의 쌉싸름한 맛 때문에 인기가 떨어졌다.
초콜릿의 고전이자 대명사와 같았던 판 초콜릿이 난데없이 부활한 건 두바이 초콜릿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편의점 CU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두바이 초콜릿이었다.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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