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대표하는 빅테크 알리바바가 인공지능(AI) 관련 대규모 인재 채용에 나선다.
지난 1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을 비롯한 빅테크 수장들과 만나 AI 등 첨단 산업 투자 확대를 주문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중국청년보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전날 '2026년도 춘계 인턴 채용'에 착수했다.
인턴 대상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10월 사이 졸업하는 국내외 졸업 예정자이며, 3000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 대상자의 50% 이상은 연구개발(R&D), 알고리즘 개발 등 AI와 관련한 업무를 맡게 된다.
특히 알리바바클라우드·가오더 등 AI와 연관성이 있는 사업 부문의 경우 그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턴으로 채용되면 중국 항저우·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프랑스 파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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