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정부 출범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예정대로 3월 4일 부과한다고 재확인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추가 관세 부과를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캐나다·멕시코에 3월 4일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엄청난 양의 마약이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이 문제가 해결되거나 심각하게 제한될 때까지 관세는 예정대로 3월 4일 발효될 것이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같은 날 10%포인트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적었다.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는 세부 사항이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일 캐나다·멕시코산 제품에 25%, 중국산 제품에 10%포인트 추가 관세 매기려고 했지만 중국산 관세는 그대로 시행하고 캐나다·멕시코에 대해서는 한 달간 유예한 바 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유럽연합(EU)은 미국을 망치려고(screw) 태동했다"고 비난하며 유럽산 제품에 25% 관세를 곧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첫 내각회의를 개최하고 EU에 대한 관세를 결정했으며 "아주 곧(very soon)"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U 제품에 대한 관세율은 25% 수준이 될 것이며 자동차를 비롯해 모든 상품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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