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칠레 국가전력계통 복구 기여…“Kelar 복합발전 신속 대응”

Kelar 복합발전소 전경 [사진 =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의 제1호 해외 민자발전프로젝트(IPP) 해외사업인 Kelar 복합발전소가 칠레 전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광역 정전사태에서 신속하고 발빠른 대응을 통해 국가 전력계통 복구에 기여했다
27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 16분(현지시간), 칠레 북부치코(Norte Chico)의 고압 송전선로 단절로 인해 칠레 전역에서 대규모 광역 정전이 발생했다.

이번 정전사태는 2017년 칠레 전력망 통합 이후 발생한 첫 대규모 광역 정전 사태다.


이에 칠레 전력거래소(CEN)는 전력비상복구계획을 가동했다.

남부발전 Kelar 복합발전소(517MW)는 소내 비상발전기의 즉각적인 자체 기동을 통해 신속하게 소내 전력을 복구, 인근 대형 발전소로의 기동 전력 공급을 순차적으로 지원하는 등 칠레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했다.


Kelar 발전소를 운영하는 남부발전 칠레 법인 KOSPO Power Service Ltda 김현철 법인장은 “국가 전력수급 비상사태에서도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발전소의 정기적인 현장 점검과 자체 테스트를 통해 상시 기동 전력 공급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유례없는 대규모 광역 정전에 신속한 대응을 통해 Kelar 복합발전소의 안정적 운영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Kelar 복합발전소는 남부발전이 해외에 최초로 투자한 IPP 사업이다.

세계 최대 구리광산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인 BHP Billiton이 국제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주했다.


남부발전과 삼성물산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을 뚫고 2013년 11월 입찰에서 수주했고 2016년 12월 28일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Kelar 복합발전소는 연간 약 900억원의 안정적인 매출과 약 1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