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자이푸르 러그'.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21일 인도 최대의 핸드메이드 카펫 브랜드인 '자이푸르 러그(Jaipur Rugs)' 쇼룸을 국내 최초로 오픈했다.

자이푸르 러그는 모든 상품을 인도 전역 4만명의 장인들이 2500여 년의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카펫 브랜드다.

직조와 염색부터, 카펫 패턴에 입체적 효과를 주는 공예 작업까지 수작업으로 이뤄져 모든 상품이 희소가치가 높다.

페르시아의 기하학적 패턴과 인도의 아름다운 색채가 어우러져 한 폭의 예술 작품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 메자닌(1M층)에 오픈한 자이푸르 러그 쇼룸에는 러그 20종과 스와치(원단 샘플) 16종이 전시된다.

고객이 원하는 패턴 디자인과 크기 등을 선택하면, 인도 현지에서 직조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만드는 주문 제작(오더 메이드) 방식으로 구매가 이뤄진다.

쇼룸에 전시된 상품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9~10월 두 달간의 팝업스토어를 통해 자이푸르 러그를 처음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

당시 러그를 구매하거나 상담한 고객들의 커스터마이징 수요를 반영해 정규 매장은 쇼룸 형태로 오픈했다.

예술 작품을 홈 스타일링에 활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아트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가운데, 깔아놓기만 해도 예술 작품 같은 존재감을 드러내는 자이푸르 러그가 이 같은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이푸르 러그는 미켈레 데 루키와 마테오 치비크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왔으며, 'iF 디자인 어워드' 등 권위 있는 글로벌 디자인 상을 다수 수상하기도 했다.

북미와 유럽 등 6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밀라노와 영국 런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에 플래그십 스토어 7곳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쇼룸은 신세계백화점이 처음 열었다.

쇼룸 오픈을 기념해 구매 금액의 최대 5%를 신백리워드로 돌려주는 사은 행사를 연다.

다음달 9일까지 신세계 제휴카드(씨티, 삼성, 신한, 하나, BC바로)로 200만~1000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금액대에 따라 10만~50만원의 신백리워드를 증정한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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