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누워만 있어도 하루 6천만원”…돈자랑하다 저속한 과거 들통난 중국女

[사진출처=SCMP]

침대에 누워만 있어도 하루에 6000만원을 번다고 자랑한 중국의 여성 인플루언서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심지어 이 여성이 저급한 라이브 방송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과거까지 들통났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팔로워 500만명을 보유한 ‘구시시’는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의 수입을 공개했다.

구시시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한 대형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총 1039만 위안(20억52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수수료로 279만 위안(5억5100만원)을 벌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는 지난 7일간 894만위안(17억6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자랑했다.

구시시는 “오늘 온종일 침대에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더우인에서 116만 위안(2억29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수수료는 30만2000위안(5960만원)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를 참을 수 없어 할수록, 더 비판할수록 나는 더 많이 번다”며 “한달에 수십만 위안을 버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수십만 위안을 번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구시시의 돈 자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도 그는 2000㎡ 규모의 빌라를 살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가격은 2000만 위안(39억5000만원)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구시시의 돈 자랑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구시시는 이에 지난 17일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나는 도둑질도 강도질도 하지 않았다”며 “모두 피땀흘려 힘들게 번 돈”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했다고 한 것은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을 자극하려고 한 것”이라며 “그냥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을 짜증나게 하려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시시의 돈 자랑에 그의 저속했던 과거도 알려졌다.

1998년생인 구시시는 탁구공을 삼키는 등 기괴한 묘기를 선보이고 다른 사람들을 모욕하는 콘텐츠로 유명해진 인터넷 스타다.

트래픽을 늘리기 위해 자신의 엉덩이를 씻는 모습을 올리기도 했다.

그의 소셜미디어 계정도 ‘저속한 콘텐츠’로 수차례 정지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