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태국 국영 가스·석유 기업과 LNG 수급 협력 강화

이상대 기획관리부사장(오른쪽)이 협약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8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의 국영 가스·석유기업인 PTT사(社)와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LNG 분야 수급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1978년 설립된 PPT는 태국을 대표하는 종합 에너지 회사다.

석유·천연가스, 석유화학과 관련된 전 분야를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2개의 LNG 터미널과 동시에 약 55만t을 저장할 수 있는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사는 ▲LNG 카고 스왑 ▲LNG 공동구매 ▲수급협력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 ▲신규 LNG 프로젝트 정보 공유 등 LNG 수급 관리 전반에 대해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남부발전은 한국과 태국의 LNG 수요패턴 차이를 바탕으로 동·하계 카고 스왑을 추진하면 안정성은 물론 보유한 LNG 물량의 최적 활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대 남부발전 기획관리부사장은 “이번 LNG 수급협력 협약체결은 수급 안정을 위한 협력 채널로, 직도입 LNG 물량을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되어 향후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LNG 분야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해외 주요 수요처와 협의를 개시했다.

이달 26일에는 일본의 주요 LNG 수요처와의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아시아 지역 주요 수요처와 협력체계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