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통상정책 간담회를 연다.
4대 그룹을 포함한 기업들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경제안보특별위원회는 오는 27일 국회에서 '민주당, 기업 손잡고 트럼프 통상 파고 넘는다'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엔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대미(對美) 통상 아웃리치'에 참가했던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대 그룹에선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 원장이 아웃리치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사절단 멤버인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주영준 한화퓨처프루프 사장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들은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주요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양국 간 전략적 산업 협력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아웃리치 사절단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했다.
기업인들은 간담회에서 아웃리치 결과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으로 인한 애로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민주당에서는 박찬대 원내대표와 경제안보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다.
민주당은 지난 1월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미국 우선주의와 통상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안보특위를 출범했다.
특위에는 트럼프 1기 행정부를 상대했던 김현철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과 최종건 전 외교부 1차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이차전지산업협회,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도 특위 멤버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5일 '트럼프 2.0 시대 통상·산업정책 경청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등 경제단체와 김
원준 삼성글로벌리서치 대표 등이 참여했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