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에너지, 이스라엘 기업과 태양광 합작법인 설립…2026년말까지 개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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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자회사 OCI 에너지가 이스라엘 태양광 회사인 ‘아라바 파워’와 26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 공동 개발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선로퍼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휴스턴 남서쪽 와튼 카운티에서 개발된다.

1714에이커(약 693만 m²) 대지에 유틸리티급 태양광 발전소로, 규모는 260MW에 달한다.

국내 기준 약 6만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합작 지분은 OCI 에너지와 아라바 파워가 각각 50%를 보유하게 된다.

양사는 공동 투자를 통해 오는 2026년 말까지 프로젝트 개발을 완료한다.

운영과 매각에 따른 수익은 두 회사가 공유하게 된다.


특히 OCI 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의 수익 극대화를 위해 인허가, 금융 조달, 발전소 시공, 관리 및 운영 등의 노하우를 합작법인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한 세액공제 덕분에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IRA법에 따라 30%의 투자세액공제(ITC)를 지원받고, 에너지 커뮤니티 보너스 10%가 더해져 최대 40%에 달하는 투자비를 환급 받을 전망이다.


아라바 파워는 이스라엘과 미국에서 다수의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프로젝트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OCI 에너지는 지난 2021년 아라바 파워와 이스라엘 에너지 기업 ‘파즈 오일’에 매각한 200MW(메가와트)의 ‘선레이(Sun Ray)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OCI 에너지는 미국 텍사스주를 거점으로 북미 유틸리티 태양광과 ESS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사업을 전개한 결과 현재 10개 이상의 태양광·ESS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총 5.2GW(기가와트)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OCI 에너지는 현재 미국 텍사스 내 태양광 발전 및 개발 시장에서 점유율 15%를 기록하는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올해는 텍사스 외 다른 지역으로도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장해 신규 수익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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