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10채 모집에 3만2천명
84㎡ 15채엔 6147명 쏠려
내달 6일 발표…5월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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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고양창릉 단지 조감도. LH |
3기 신도시 중 올해 가장 먼저 본청약을 진행한 고양창릉의 일반공급 경쟁률이 최고 410대 1에 달했다.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고양창릉 신도시 첫 마을 3개 블록(A4·S5·S6)은 일반공급 610가구 모집에 3만245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53대 1을 기록했다.
세 블록은 지난달 31일 입주자 모집공고 후 주택 전시관 개관 9일간 총 1만40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사전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약 73%가 참여했다.
공사비 상승으로 분양가가 급등한 탓에 사전청약자 30%가량이 본청약을 포기했다.
이로써 일분분양 물량은 기존 391가구에서 764가구로 늘었고 일반공급 610가구와 특별공급 154가구로 나뉘게 됐다.
이번 20~21일 일반공급 모집에서 블록별 평균 경쟁률은 S5가 96대 1로 가장 높았다.
202가구 공급에 1만9393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S5 블록 84㎡ 타입은 15가구 공급에 6147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410대 1에 달했다.
사전청약 당시 165대의 1이라는 경쟁률을 훌쩍 뛰어넘었다.
74㎡ 타입은 13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나머지 59㎡ 타입은 84대 1, 51㎡ 타입은 31대 1로 청약을 마감했다.
S6 블록은 116가구 모집에 7290명이 도전해 평균 경쟁률 63대 1을 기록했다.
74㎡ 타입 경쟁률이 101대 1로 나타나 59㎡ 타입(50대 1)보다 인기가 좋았다.
A4 블록은 55㎡ 타입 292가구 공급에 5768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20대 1로 나타났다.
19일 진행한 S5·S6 블록 특별공급의 경우 154가구 모집에 8886명이 신청해 평균 5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S5 블록 84㎡는 11가구 모집에 2398명이 몰려 경쟁률이 무려 218대 1에 달하기도 했다.
유형별로 신혼부부는 21가구 모집에 2493명이 신청해 1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생애최초는 32가구 모집에 3674명이 신청해 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생아 특별공급은 40가구 모집에 1678명, 다자녀는 21가구 모집에 734명이 신청하는 등 모든 유형에서 인기가 높았다.
고양창릉 신도시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동산동·용두동 일대에 789만㎡ 규모로 조성되는 3기 신도시 사업이다.
공급 물량은 총 1792가구이며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610가구가 일반공급으로 나왔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GTX-A노선 창릉역(2030년 개통 예정), 고양은평선 광역철도(2031년 개통 예정) 등 교통 기반 시설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양창릉의 주택 유형별 평균 분양가는 S5 블록 기준으로 △51㎡ 4억8000만원 △59㎡ 5억5000만원 △74㎡ 6억8000만원 △84㎡ 7억7000만원이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보다 실제 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주택형은 전용 84㎡로 1억원가량 뛰었다.
인근 아파트와 비교해 시세 차익은 크지 않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6일이며 계약 체결은 5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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