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SKS'로 새롭게 단장하고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사진은 올프리(All-free) 인덕션이 탑재된 36인치 '쿡존프리 인덕션 프로레인지' 신제품. LG전자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SKS'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20일 밝혔다.


2016년 선보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올해로 10년 차를 맞았다.

그간 축적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북미, 유럽 등 최고 프리미엄 시장에서 인정받는 빌트인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LG전자는 올해 '요리에 진정성을 담는다'는 기존 빌트인 브랜드 철학은 그대로 계승하고, 더 직관적인 SKS로 브랜드명을 바꿔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꾸준히 성장하는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SKS를 앞세워 1등 가전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빌트인 시장 규모는 올해 645억달러(93조3500억원)로 예상된다.


특히 최대 프리미엄 가전 시장인 미국은 가구사들이 주도권을 쥔 다른 국가와 달리 건축가나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주요 고객이 되는 대표적인 빌더 시장이다.

미국 생활가전 시장 내 B2B의 비중은 약 2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E, 월풀 등 대표적 빌트인 가전 업체들은 100년 가까이 B2B(기업 간 거래) 가전 시장 내 공고한 영역을 구축해 왔다.


LG전자는 확대된 SKS 라인업을 오는 25∼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5'에서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 '히든 인덕션'과 일체형 후드를 적용한 아일랜드 시스템(서랍장이나 수납 선반 등으로 구성된 가구) 형태 콘셉트 제품을 처음 공개한다.


또 36인치 '쿡존프리 인덕션 프로레인지'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올프리 인덕션을 탑재해 어느 위치에 용기를 놓아도 크기와 위치에 맞춰 자동으로 화구가 인식된다.

제품 아래에는 오븐이 탑재돼 동시에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사장)은 "새롭게 단장한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를 앞세워 B2B 사업의 중요한 한 축인 빌트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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